DAY 2 (3h+3h20m)

일어나자마자 바이올린을 집고 켜봤다. 연습을 하면 몰입을 해서 그런지 시간이 정말 너무 빨리 간다. 보잉은 길게 할수록 소리가 망가지고, 짚은 채로 캐면 끽끽거리는 소리가 난다. 약음기를 빼면 조금 낫다. 화딱지가 나서 보조기를 구입했다.

손 끝은 예상처럼 통증이 심하다. 짚어서 아픈게 아니라 손톱을 너무 바싹 깎아서 그렇다. 특히 검지가 그렇다. 연습을 하고 나면 손끝이 시커매지는데 현에서 묻는건지 넥에서 묻는 건지 모르겠다.

운지 위치에 대한 감이 아주 조금 늘었고 D현과 A현을 이용해 작은별을 연주할 수 있다. 아주 아주 느리게 악보를 보고 곡을 연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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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음의 아바타

이사철

사시사철 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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